☞ 올 가을 첫눈이
내린 대관령
올 가을 첫눈이 내렸다고 해요. 곧 하얀
눈발이 하늘을 뒤덮을 때가 다가올 것 같아요. 이곳에, 첫 눈이 언제 내릴 지 모르겠지만,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신다면, 살며시..그렇게 그 사람을 닮아, 잔잔히 내려왔으면 합니다.
첫눈이 신파조처럼 온다는 말에 동의하세요?
저 자신이 지금까지 경험해본 결과, 사랑이란 늘 첫사랑만 존재하고, 내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늘 처음이자
마지막이며 그래서, 마음을 주고, 투자하고, 함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닐까요. 신파조처럼, 첫사랑은 어쩌면 눈물 많고 서러울
수 있으며, 애틋해서 그리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랑이란, 늘 발전하는 것이
아닐까요? 때묻지 않은 사랑이 첫사랑이라는 말도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세월의 흐름에 따라 사랑의 관점과 사랑의 모습은 변하기
마련이니깐. 첫사랑의 기억에서, 두 번째의 사랑, 그리고 세 번째..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다보면, 어느새 우리는 나와 가장 잘 맞거나
운명의 사람을 만나기 마련입니다.
첫사랑은 그런 의미에서, 바로 우리가
사랑이라는 것에 눈뜨게 했다는 것에서 의미를 부여해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늘,
첫사랑해요~~
< 첫사랑은 노을처럼 온다고도 하네요. 김소월의 "첫사랑" 감상하기 >
이병하 드림(^◀▶^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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