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를 위하여
洪 海 里
가벼운 연가 같은 詩
쓰지 말자 다짐해도
찔레꽃과 벌이 만드는 봄은
천둥과 벼락의 세상이네
'詩는 이런 거야!' 하며
팔만대장경을 풀고 있는 푸새들
푸른 몸살을 위하여
작은 산 하나 가슴에 품다.
- 시집『봄, 벼락치다』(2006, 우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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