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스크랩] <시그림> 상사화/사진: 요세비//詩: 洪海里

洪 海 里 2006. 8. 3. 04:06








 


相思花 / 洪海里

 

내가
마음을 비워
네게로 가듯
너도
몸 버리고
마음만으로
내게로 오라
너는
내 자리를 비우고
나는
네 자리를 채우자
오명가명
만나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가는 길이 하나이기 때문
마음의 끝이 지고
산그늘 강물에 잠기우듯
그리움은
넘쳐 넘쳐 길을 끊나니
저문 저문 저무는 강가에서
보라
저 물이 울며 가는 곳
멀고 먼 지름길 따라
곤비한 영혼 하나
낯설게 떠도는 것을!

 

세란헌 홍해리님 블로그: http://blog.daum.net/hong1852

출처 : 너와 나의 이기적인 슬픔을 위하여
글쓴이 : 요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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