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스크랩] <시그림> 비 오는 날/洪海里

洪 海 里 2006. 8. 17. 07:06


'사랑밖에 난 몰라~' 심수봉이 울고 있다 사랑을 안다는 것인지 모른다는 말인지, 사랑 밖에 무엇이 있는가 사랑에 앉아 내다봐도 사랑은 보이지 않고, 비가 오는데 토란잎 옆자리 꽃이 피었다, 호박꽃! 길이 끊겨 꺽정이놈 같은 호박벌은 오지 않고 노랗게 젖고 있는 환한 호박꽃. 잔술집 나이 든 주모 애호박 전 부쳐 놓고 밖을 내다보고 있는 다 저녁때. 비 오는 날/洪海里 사랑밖에 난 몰라♬
    출처 : 金銀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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