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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쑥부쟁이

환경경제신문 해독 등 다양한 효능 '울릉도 쑥부쟁이' 대량증식법 개발 전혜신 기자 입력 2022.09.13.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울릉도에 분포하는 국화과 고유종 추산쑥부쟁이를 단기간에 대량으로 증식할 수 있는 방법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유종 쑥부쟁이는 2005년 우리나라 식물학자들에 의해 신종(new species)으로 학계에 보고된 후, 2014년 섬쑥부쟁이와 왕해국의 자연 교잡종으로 밝혀졌으며, 추산쑥부쟁이를 포함한 쑥부쟁이류는 해열, 해독 등 다양한 효능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최근까지 국립안동대학교 이승연 교수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추산쑥부쟁이의 줄기나 잎을 활용한 대량증식법을 확립했다. 추산쑥부쟁이는 9~10월경..

개화, 세계의 열림 / 충북일보 2023.03.19.

개화, 세계의 열림 미디어전략팀 기자cbnews365@naver.com 2023. 03.19. 김정범(시인) 확실히 봄이다. 창밖의 나뭇가지에 붉은 꽃이 피어 있다. 홍매화다. 그 옆의 목련과 개나리가 봉오리를 맺는다. 아직 꽃잎을 열기 전의 여린 모습이다. 어디서 날아왔나. 꿀벌 여러 마리가 화분과 꿀을 채집한다. 하나의 자연이 움직이는 데는 우주의 모든 힘이 관여한다. 따스한 햇볕이 쏟아져 내리고 나는 잠시,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을 넋을 잃고 바라보다 표지 빛깔이 고운 시집을 편다. 바람 한 점 없는데 매화나무 풍경이 운다 아득한 경계를 넘어 가도 가도 사막길 같은 날 물고기가 눈을 뜬다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꽃 피는 소리에 놀라 허공에서 몸뚱이를 가만가만 흔들고 있다 꽃그늘에 앉아 술잔마다 ..

시詩 혹은 시矢

시詩 혹은 시矢 - 홍해리 시인님의 시「망망茫茫」을 읽고 김 세 형 (시인) 망망茫茫 시인의 가슴 한복판에 박혀 푸르르~ 푸르르~! 살을 떨어 대는 살이여! 살 위에 꽂혀 살을 푸르르 떨어 대는 詩여! 矢여! 꽃이여! 별이여! 꿈이여! 누구도 시인의 아픈 살 속에 박힌 그 殺을, 그 불화살을 빼내 주지 마라! 그 불화살을 시인의 활화산에서 빼내는 순간, 시인은 곧 숨을 거두리니…, 망망茫茫한 숨 곧 거두리니… .

詩化된 洪海里 2023.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