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혹은 시矢
- 홍해리 시인님의 시「망망茫茫」을 읽고
김 세 형 (시인)
망망茫茫 시인의 가슴 한복판에 박혀
푸르르~ 푸르르~! 살을 떨어 대는 살이여!
살 위에 꽂혀 살을 푸르르 떨어 대는
詩여! 矢여! 꽃이여! 별이여! 꿈이여!
누구도 시인의 아픈 살 속에 박힌 그 殺을,
그 불화살을 빼내 주지 마라!
그 불화살을 시인의 활화산에서 빼내는 순간,
시인은 곧 숨을 거두리니…,
망망茫茫한 숨 곧 거두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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