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덕과 내 탓 네 덕과 내 탓 洪 海 里 풀잎도 칼이 되어 일어서다니 세상이 이렇게 된 게 다 나 때문인데 누굴 탓하랴 그나마 이 정도인 것이 다 네 덕인데 우리가 다시 만나면 쉬어갈 만한 곳에서 한세상 살자 네 덕도 아니고 내 탓도 아닌 네 탓도 아니고 내 덕도 아닌 나라 머물다 갈 만한 곳에서 우리 다시 만나면 한세월 살다가 가자. 『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2024.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