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덕과 내 탓
洪 海 里
풀잎도 칼이 되어 일어서다니
세상이 이렇게 된 게
다 나 때문인데
누굴 탓하랴
그나마 이 정도인 것이 다 네 덕인데
우리가 다시 만나면
쉬어갈 만한 곳에서 한세상 살자
네 덕도 아니고
내 탓도 아닌
네 탓도 아니고
내 덕도 아닌 나라
머물다 갈 만한 곳에서
우리 다시 만나면
한세월 살다가 가자.
洪 海 里
풀잎도 칼이 되어 일어서다니
세상이 이렇게 된 게
다 나 때문인데
누굴 탓하랴
그나마 이 정도인 것이 다 네 덕인데
우리가 다시 만나면
쉬어갈 만한 곳에서 한세상 살자
네 덕도 아니고
내 탓도 아닌
네 탓도 아니고
내 덕도 아닌 나라
머물다 갈 만한 곳에서
우리 다시 만나면
한세월 살다가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