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리 시인, 노을빛 감성 황홀한 순수 윤 정 구(시인) 洪海里 시인은 임보 시인과 더불어 우이시牛耳詩의 설럽자요, 실질적인 운영자이다. 임보를 일러 "구름 위에 앉아 마술부채로 시를 빚는시도사詩道士"라 부르고, 홍해리는 "애란가愛蘭歌를 부르며 불도저를모는 난정법사 蘭丁法士"라 한 어느 시인의 싯구와 "성미가 곧고,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초심을 지켜"간다는 주위의 말대로 어지러운 시대에도 홍해리 시인은 우이동을 청정지대로 지켜가고 있다. 평생 지우知友였던 이무원 시인은 홍해리 시인을 "그는 풀로 말하면난이요, 나무로 말하면 매화다. …두루뭉술 굴러가야 편한 세상에그는 낙락장송이듯 초연하다"고 말하였다. "말없이 살라는데 시는 써 무엇 하리/ 흘러가는 바람이나 바라다볼일/ 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