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 늪 洪 海 里 Ⅰ 노을빛 밴 물풀 속 마름이 지천으로 익고 있다. 마름을 익힌 물향기가 왕잠자리 날개를 물들이고 있다. Ⅱ 갈잎에 베어지는 수면 물결의 반란이다. 북새치는 하루살이 떼 곤두박질 끝없는 함몰이다. 꽃빛 노을의 집중 파랗게 깨어지는 하늘의 눈물이다. Ⅲ 무당개구리, 수컷이 울고 있다.. 詩選集『洪海里 詩選』(1983) 2006.11.16
<시> 늪 늪 洪 海 里 Ⅰ 노을빛 밴 물풀 속 마름이 지천으로 익고 있다. 마름을 익힌 물향기가 왕잠자리 날개를 물들이고 있다. Ⅱ 갈잎에 베어지는 수면 물결의 반란이다. 북새치는 하루살이 떼 곤두박질 끝없는 함몰이다. 꽃빛 노을의 집중 파랗게 깨어지는 하늘의 눈물이다. Ⅲ 무당개구리, 수.. 시집『화사기花史記』1975 200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