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 달맞이꽃 洪 海 里 쉬었다 가세요 속삭이며 매달리는 저녁녘 부드럽고 달콤한 불빛들이 팔장을 끼고 노랗게 웃는 우리들의 천사 그리운 눈빛으로 겨드랑이마다 달이 뜨는데 잠깐 놀다 가세요 쉬었다 가세요. - '우이동시인들' 제20집『가슴속에 피는 꽃』 (1996, 작가정신) 『우이동詩人들』1987~1999 2019.05.06
<시> 달맞이꽃 달맞이꽃 洪 海 里 모자 벗어 전봇대에 걸어 놓고 고꾸라져 곯아떨어지던, 때로는 막차에 올라 신발 벗고 나이 든 손님마다 큰절을 하던, 어김없이 대문 앞에 흥건히 오줌을 쏘던 시퍼런 사내, 밤마다 기다리던 사람 죽어서도 못 미더워 애기 업고 길가에 나와 서 있는 노오란 달빛! (시집『황금감옥』2.. 시화 및 영상詩 2009.06.16
달맞이꽃 달맞이꽃 모자 벗어 전봇대에 걸어 놓고 고꾸라져 곯아떨어지던, 때로는 막차에 올라 신발 벗고 나이 든 손님마다 큰절을 하던, 어김없이 대문 앞에 흥건히 오줌을 쏘던 시퍼런 사내, 밤마다 기다리던 사람 죽어서도 못 미더워 애기 업고 길가에 나와 서 있는 노오란 달빛! (『황금감옥』2008) 『꽃香 詩香』(미간) 2009.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