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독거 洪 海 里 종일 밖을 내다보면서 지나가는 사람들 물끄러미 쳐다보며 못 살 줄 알았는데 못살아도 살아 있으니 잘살지는 못해도 잘 살아 있으니 세상 바랄 게 뭐 있겠는가 밖을 내다볼 수 있고 세상 듣는 것만도 과분하지! - 월간 《우리詩》 2022. 7월호. 『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2022.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