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동지冬至 동지冬至 洪 海 里 예까지 허영허영 허투루 보낸 세월이었습니다. 가장 짧은 낮에서 가장 먼 밤으로 출발합니다. 가슴속 쌓였던 어둠도 다 사라져 버렸습니다. 팥죽 속 남은 새알심을 하나하나 세어 봅니다. -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도서출판 움, 2016) * 그림은 http://cafe.daum.ne..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 』2016 2011.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