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 』2016

<시> 동지冬至

洪 海 里 2011. 12. 19. 07:41
 
  

동지冬至

 

洪 海 里

 

 

 

예까지 허영허영 허투루 보낸 세월이었습니다.

 

가장 짧은 낮에서 가장 먼 밤으로 출발합니다.

 

가슴속 쌓였던 어둠도 다 사라져 버렸습니다.

 


팥죽 속 남은 새알심을 하나하나 세어 봅니다.


-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도서출판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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