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맥문동 꽃길 맥문동 꽃길 洪 海 里 맥문동 꽃몽둥이 보랏빛으로 너에게 늘씬하니 얻어터져서 한 석 달 열흘 가량 눕고 싶어라 온몸이 시커멓게 멍이 들어서 손가락 하나 까딱 하지 못하고 푸르게 푸르게나 죽고 싶어라. 마음이 시려워도 울지 못하고 열나흘 열엿새쯤 그것도 칠월 달빛 받아 꽃보라 흐.. 꽃시집『금강초롱』(2013) 2010.10.17
<시> 맥문동 꽃길 맥문동 꽃길 洪 海 里 맥문동 꽃몽둥이 보랏빛으로 너에게 늘씬하니 얻어터져서 한 석 달 열흘 가량 눕고 싶어라 온몸이 시커멓게 멍이 들어서 손가락 하나 까딱 하지 못하고 푸르게 푸르게나 죽고 싶어라. 마음이 시려워도 울지 못하고 열나흘 열엿새쯤 그것도 칠월 달빛 받아 꽃보라 흐.. 시집『비밀』2010 2010.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