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동 · 9 무교동 · 9 홍 해 리 해가 지고 달빛에 익사하는 살아 있는 모래알들 백색 깃발을 흔들며 젖어 있는 모래알들. 모래알이 모래알과 얼리는 그 속에서도 우리들의 눈은 황홀하고 우리들의 귀는 뜨겁고 맵다. 살 있는 것 피 있는 것 모두 버리고 비인 것만 가득 우리들의 것. 가는 것을 가게 .. 詩選集『洪海里 詩選』(1983) 2006.11.18
<시> 무교동 9 무교동 ·9 홍해리(洪海里) 해가 지고 달빛에 익사하는 살아 있는 모래알들 백색 깃발을 흔들며 젖어 있는 모래알들. 모래알이 모래알과 얼리는 그 속에서도 우리들의 눈은 황홀하고 우리들의 귀는 뜨겁고 맵다. 살 있는 것 피 있는 것 모두 버리고 비인 것만 가득 우리들의 것. 가는 것을 .. 시집『무교동武橋洞』1976 2005.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