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1980)에서 洪海里 시집 『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 (1980) 우이동에서 / 홍해리 떨리는 손을 모아 어둠 속에서 신부의 옷을 벗기우듯 하나씩 하나씩 서서히 아주 서서히 인수봉과 백운대에 걸친 안개옷을 걷어올리는 하느님의 커다란 손이 보인다 비가 개이면 푸르른 솔밭 위로 드디어 드러나는 허연 허벅지 .. 洪海里 詩 다시 읽기 2009.10.07
<시> 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 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 홍해리(洪海里) 갈비뼈 하나이던 너 이젠 나를 가득 채우고 압도하여 無明인 내가 나를 맞아 싸운다 불타는 뼈의 소리들이 이명으로 잉잉잉 울려오고 천으로 만으로 일어서고 있다 눈에 와 박히는 세상의 모든 물상이 허공중에 둥둥 떠오르고 꽃이 피는 괴로움 앞에 서서 .. 詩選集『시인이여 詩人이여』2012 2008.07.29
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 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 홍 해 리 갈비뼈 하나이던 너 이젠 나를 가득 채우고 압도하여 無明인 내가 나를 맞아 싸운다 불타는 뼈의 소리들이 이명으로 잉잉잉 울려오고 천으로 만으로 일어서고 있다 눈에 와 박히는 세상의 모든 물상이 허공중에 둥둥 떠오르고 꽃이 피는 괴로움 앞에.. 詩選集『洪海里 詩選』(1983) 2006.11.19
<시> 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 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 洪 海 里 갈비뼈 하나이던 너 이젠 나를 가득 채우고 압도하여 무명無明인 내가 나를 맞아 싸운다 불타는 뼈의 소리들이 이명으로 잉잉잉 울려오고 천으로 만으로 일어서고 있다 눈에 와 박히는 세상의 모든 물상이 허공중에 둥둥 떠오르고 꽃이 피는 괴로움 .. 시집『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 200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