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별가 별가別歌 洪 海 里 머얼리서 오래도록 기두리던 마음 한 번쯤 분홍빛 고운 사연으로 꽃가슴 수를 놓게 해 주소서 초롱히 젖은 쓸쓸한 눈짓으로 당신을 향할 때 가늘게 떨리는 흥분을 가르쳐 주시고 미워도 한 번쯤은 터질 듯 당신을 안고 어쩔 줄 모르는 기쁨을 잠시나마 허해 주시고 언.. 시집『투망도投網圖』1969 200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