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선을 찾아서 보물선을 찾아서 홍 해 리 꽃밭에서 온 바람은 흔들리고 있었다 얼마를 쉬임없이 흔들리다가 비누방울 속 금빛 고독의 황홀감으로 곤한 적막을 찾아서 바람은 비단길을 달리고 있었다 아름다움은 순간에 정지한다는 것을 찰나를 잡으려면 눈을 감아야 한다는 것을 심연에 다다르기 위해.. 시집『황금감옥』2008 2008.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