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봄바람 - 박흥순의 그림 '봄바람'에 洪 海 里 겨우내 비어 있던 긴 의자 다 돌아들 가고, 햇살 파릇파릇 앉아 있는 빈 의자. * 봄을 본다. 그러니 봄이란 봄을 봄이다. 보는 것이 무엇인가? 안 보이던 것이 보이는 때까지가 봄이다. 보이는 것이 있으니 보는 것이다. 그때가 봄이다. 스스로 몸을 열어 보이는 세상! - 隱山. 『가장 좋은 詩는 없다』(미간) 2019.03.13
봄바람 [산책로에서] / 데일리전북 봄바람..........洪 海 里 2013년 03월 18일 (월) 07:36:29 페이스북 홍해리님 www.facebook.com/hongpoet 투망에 걸린 그대 살찐 각어脚魚 두 마리 스타킹을 튀어나와 하이힐 속에서 퍼덕이고 있다 바닷바람을 타고 날아오르는 그대 스커트 푸른 풀밭 건너편 가늘게 몸을 재끼.. 보도·가곡·문화글판·기타 2014.01.11
<詩> 봄바람 봄바람 洪 海 里 투망에 걸린 그대 살찐 각어脚魚 두 마리 스타킹을 튀어나와 하이힐 속에서 퍼덕이고 있다 바닷바람을 타고 날아오르는 그대 스커트 푸른 풀밭 건너편 가늘게 몸을 재끼는 느릅나무 이파리빛이다 아침 저녁 거리에서 그대는 온통 꽃밭이지만 지순한 비늘 조각 하나 하나.. 시집『투망도投網圖』1969 200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