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봄밤의 꿈 봄밤의 꿈 洪 海 里 백목련이 도란도란 달빛과 놀고 있고, 가지 사이 달물이 흥건히 흘러들어 젖꼭지 불어터지라고 단내 나라고 바람은 밤새도록 풀무질을 하고 있었나 봐 삼각산 위에 떠 있는 뽀얀 달 졸린 눈을 끔벅이고 있어, 며칠인가 했더니 여월如月 보름. - 시집『독종』(2012, 북인).. 시집『독종毒種』2012 2010.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