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뻐꾹새 비 개이자 뻐꾹새 뒷산 허무네 허문 산 물어다 옮기어 놓고 소리 속에 숨어서 하늘 흔들다 푸른 숲 속 궁전 지어 숨어 버렸네. 시집『난초밭 일궈 놓고』1994 2005.11.28
<시> 뻐꾹새 뻐꾹새 홍해리(洪海里) 송림 사잇길 이슬에 젖은 뻐꾹새 울음소리 청상과부 수절한처럼 칡넝쿨은 얽흐러지고 자귀나무 은은한 보랏빛 흔들림. - 시집『花史記』(1975, 시문학사) 시집『화사기花史記』1975 200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