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새벽의 꿈 새벽의 꿈 洪 海 里 모든 것을 이승의 잠 속에 접어두고 가벼이 날아가다 보면 시월 상달 산수유 열매를 적신 새벽 이슬도 빠알갛게 물이 들었다. 잠 속의 어둠을 털고 일어서면 이승의 모든 계약도 그대로 열나흘 달빛을 얼르던 강물소리도 그대로, 잠 속에 열려진 대문을 나섰더니 날새.. 시집『화사기花史記』1975 200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