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石榴 / 해설 : 김석훈(시인 · 평론가) 석류石榴 洪 海 里 줄 듯 줄 듯 입맛만 다시게 하고 주지 않는 겉멋만 들어 화려하고 가득한 듯 텅 빈 먹음직하나 침만 고이게 하는 얼굴이 동그란 그 여자 입술 뾰족 내밀고 있는. * 사물 혹은 여인의 향기 사물은 마력의 산물이다. 사물은 하나의 우발적 생산물이 아니다. 사물은 읽기다. .. 詩選集『비타민 詩』2008 2008.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