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하면서 - 치매행致梅行 · 243 세탁하면서 - 치매행致梅行 · 243 洪 海 里 어제는 세탁기를 세 번 돌리고 오늘은 다섯 번을 틀었습니다 빨랫감 무게에 허리가 휜 빨랫줄이 휘휘거리고 빨랫말미에 마르지 못한 빨래들 빈티가 납니다 그리도 내게 때가 많이 끼었나 봅니다 이제 날 세탁기에 넣어야 하겠습니다 아니, 빨랫.. 시집『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2018) 2017.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