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불통 - 치매행致梅行 · 325 소통과 불통 - 치매행致梅行 · 325 洪 海 里 한참을 들여다봐도 눈만 껌벅껌벅 나도 그에 맞춰 끔벅끔벅 햇볕이 작열하는 한여름 마음은 포탄이 되어 작렬하고 허공중으로 산산이 퍼지는 포연 같은 막막함 이건 안개 속에서 꽃 구경하기 아닌가 허니, 내 속이 어찌 속이겠는가 내 속이 날 .. 시집『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2018) 2018.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