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속속곳 같은 화려한 속속곳 같은 - 詩여, 詩人이여 洪 海 里 한 이불 속 별거 같은, 화려한 속속곳만 있고 몸은 없는, 요란한 소음뿐 노래는 없는, 몸은 있어도 영혼은 없는, 빈 그림자 같은 껍질만 바람에 날리는, 먼, 아주 먼먼, 詩여 詩人이여. <우이시> 2002.7월호(제169호) 『가장 좋은 詩는 없다』(미간) 200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