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속속곳 같은
- 詩여, 詩人이여
洪 海 里
한 이불 속
별거 같은,
화려한 속속곳만 있고
몸은 없는,
요란한 소음뿐
노래는 없는,
몸은 있어도
영혼은 없는,
빈 그림자 같은
껍질만 바람에 날리는,
먼, 아주 먼먼, 詩여
詩人이여.
<우이시> 2002.7월호(제1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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