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를 위하여 시를 위하여 洪 海 里 펄펄 끓는 욕 바가지로 퍼붓고 싶다 바가지 깨지도록 시원하게 내지르고 싶다 바가지 박박 긁으면서 싸움 한판, 피터지게 대판 하고 싶다 눈 빠지고 팔 부러지고 머리 터지도록 너랑 맞붙어 싸우고 싶다 한 대 갈기고 두 방 얻어터져 나가떨어지다 심장 멎어 정신 잃.. 『가장 좋은 詩는 없다』(미간) 2012.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