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내가 읽은 한 편의 시 / 이생진 <지난호에 내가 읽은 시 한 편> 시인과 낚시꾼 이생진 밤이 되자 쏟아질 듯 펼쳐져 있는 은하수 이따금 별이 하나씩 바다로 떨어져 내렸다 아침에 일어나면 쪽빛 바다가 떨어진 별떨기를 챙기고 싱싱한 수평선 한 마리를 물고 있는 고운 해가 빠알갛게 떠올랐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다 -홍해리 시.. 시론 ·평론·시감상 2006.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