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애송시 / 안명지(소설가) 나의 애송시 / 안명지(소설가) 가을 들녘에 서서 洪 海 里 눈멀면 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귀먹으면 황홀치 않은 소리 있으랴 마음 버리면 모든 것이 가득하니 다 주어버리고 텅 빈 들녘에 서면 눈물겨운 마음자리도 스스로 빛이 나네. * 홍해리 시인과 나는 한 동네에서 살고 있다. 시인은 .. 보도·가곡·문화글판·기타 2017.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