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초의 목탁 어초漁樵의 목탁 洪 海 里 머리맡의 목탁이 새벽마다 세 번씩 울어 내 무지를 깨워 주는데 한 번 두드릴 때마다 새가 한 마리씩 포록포록 날아오른다 어제 우이도원에 오르는 길에 어초가 들려 준 목탁 이야기 여기저기 떠돌다 어초의 손에 들어온 참나무 목탁 하나 천년을 강물 타고 흘.. 『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2019.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