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를 위하여 영자를 위하여 홍 해 리 영자의 소리는 살아 있는데 얼굴이 없어 어릴 적 고향에서 '영자야, 들어와 밥 먹어라' 할 때나 '가마 타고 장가가기는 영 글렀네' 라 노래할 때 '영자'의 영자나 '영 글렀네'의 영자나 '영'자는 '영'자가 아니었다 ㅏ 다음에 ㅑ, ㅗ 다음에 ㅛ이듯 ㅡ 다음에는 =가 돼.. 시집『황금감옥』2008 2008.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