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오막살이집 한 채 오막살이집 한 채 - 愛蘭 홍해리(洪海里) 가만히 들여다보면 집 한 채 보인다 빛의 뼈와 물의 살로 이룬, 적멸의 하늘 아래 초록빛 등 하나 고승과 동자승 면벽을 하고 있다 풍경도 울지 않는 틈새 똑! 하고 난잎이 지고 쏘옥쏘옥! 새촉이 눈을 튼다 땅속에서 울력하는 소리 듣는 이 보는 이 눈빛까지 피 .. 시집『애란愛蘭』1998 200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