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매화부부 / 玉梅園 // 洪海里 매화부부梅花夫婦 洪 海 里 남편은 파르라니 하이얀 다섯 개의 상아질 이빨로 웃고 아내는 붉고 고운 혓바닥 다섯 장으로 피어 있네. 선한 눈 마주보며 손잡은 채 뜨겁디뜨건 울음만 속으로 속으로 황홀하니 삼키더니, 얼어붙은 뼈마디 달그락거리는 한겨울의 곤비를 한 자리에 모아 놓고, 은빛 꿈 분.. 시화 및 영상詩 2007.03.11
<시> 옥매원 - 꽃시 6 꽃시 ·6 - 옥매원 홍해리(洪海里) 玉梅園에 가서 나는 보았네 백매 홍매 정답게 피어 있는 걸 그것도 남편은 단엽 설중매 아내는 연분홍 홑꽃 가슴 새빨간 비매로 타오르는 아이들 그 빛 하늘까지 그윽히 밝혀 아쉽게 돌아오는 서울길 따라 매콤하니 파고드는 짙은 暗香암향 * 옥매원은 충북 옥천군 이.. 시집『청별淸別』(1989) 2005.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