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사 꽃무릇 4

남도 정자기행 / 꽃무릇 용천사 사상루 /한국매일 2018. 7. 8.

南道 정자기행(639)-꽃무릇 용천사 사상루(思想樓) 南道 정자기행(639)-꽃무릇 용천사 사상루(思想樓) 전남 영광군 불갑사와 인접한 전남 함평군 해보면 모악산(母岳山)자락에 들어선 용천사 일대에서도 꽃무릇을 원 없이 볼 수 있는 곳이다.사상화(석산화)가 이곳에 많이 군락을 이루었지는 알 수 없으나 가을의 길목에 그 황홀경은 대 장관을 이룬다. 용천사를 중심으로 주변에 형성된 꽃무릇 군락지는 30만여 평이나 된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절집으로 들어서는 호젓한 도로변도 온통 빨간 꽃무릇길이다. 이곳 꽃무릇은 용천사 입구인 해보면 광암리 꽃무릇공원에 집중적으로 펼쳐져 있다. 그래서 600년(백제 무왕 1년)에 행은이 창건한 함평 용천사는 꽃무릇이 아름다운 사찰로 통한다. 그 용천사 대웅전을..

<시> 용천사 꽃무릇

용천사 꽃무릇 洪 海 里  내 사랑은 용천사로 꽃 구경가고혼자 남아 막걸리나 마시고 있자니 발그림자도 않던 꽃 그림자가해질 임시 언뜻 술잔에 와 그냥 안긴다 오다가 길가에서 깨 터는 향기도 담았는지열예닐곱 깔깔대는 소리가 빨갛게 비친다 한평생 가는 길이 좀 외로우면 어떠랴마는절마당 쓸고 있는 풍경 소리 따라  금싸라기 햇볕이 이리 알알 지천이니잎이 없어도 꽃은 잘 피어 하늘 밝히고 지고 나면 이파리만 퍼렇게 겨울을 나는 꽃무릇 구경이나 가고픈가을날 한때.  -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도서출판 움, 2016)  * 내외신문 2016.08.03. 조기홍 기자홍해리 시인은 19집 시집 『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를 최근 출간했으며 평생 시집 20권을 내는것이 목표였지만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 더 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