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우이동 일지 19 - 꽃 피고 새가 울면 우이동 일지 ·19 - 꽃 피고 새가 울면 洪 海 里 소쩍새 울면 소쩍새 부러웁고, 뻐꾹새 울면 뻐꾹새 부러워라. 진달래 피면 진달래 되고, 철쭉꽃 피면 철쭉꽃 되고파라. 저것들이 내 속을 알까. 마음을 접네, 부끄러워 부끄러워 마음을 접네. 시집『청별淸別』(1989) 200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