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우이동솔밭고원 한마悍馬 우이동솔밭공원 한마悍馬 洪 海 里 우이동 솔밭공원 백년 된 천 그루 솔숲에 고삐도 없는 한마 한 마리 배를 채웠는지 느릿느릿 거닐고 있다 광야에서 외롭게 풀을 뜯고 있던 향수가 바람결에 실려와 평생 비워내던 육신이 이슬에 젖고 있다 한때만 그랬으랴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마저 .. 『가장 좋은 詩는 없다』(미간) 2011.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