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월암 月庵월암 홍해리(洪海里) 「만나고 헤어지는 물가에」서서 바람에 나부끼는 짧은 혓바닥 귓속으로 흘러드는 진홍의 별빛 말씀은 천의 영원으로 떨어지고 별들은 저저마다 반짝이느니 만나고 헤어짐은 바람과 별빛 귓속으로 흘러가는 저 물소리여. 시집『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 200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