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유빈이의 말 유빈이의 말 홍해리(洪海里) 아빠, 안녕히 주무셨어요? 이른 새벽에 잠깬 유빈이의 인사 그래, 유빈이도 잘 잤니? 아뇨, 고갤 젓는다, 꿈꿨어요 무슨 꿈? 인형꿈, 난초꿈, 텔리비젼꿈, ...... 아직 새벽인데 더 자렴! 눈뜨고 꿈꾸려고 눈뜨고 있는 거예요! 유빈이는 다섯 살, 만 세 살 반 그러니 세 살도 되.. 시집『대추꽃 초록빛』1987 2005.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