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근내동인문학 - 장민정(시인) 오늘은 필사하기 좋은 시로 저의 졸시 「수막새에게」와 홍해리 님의 「접接」, 「몸과 맘」, 「옥잠화」, 그리고 박노해님의 「겨울사랑」 등을 소개했습니다. 우선 홍해리 시인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홍 시인은 현재 우리詩진흥회 대표로 계시구요. 청주 출생이며 고대 영문과 출신으로 우리 회원님들에게도 안면이 많은 분이십니다. 1969년 시집 『투망도』로 등단, 지금까지 시선집을 포함 20여 권의 시집을 출판하셨으니 다작하시는 분이 맞습니다. 다작인데도 한 편 한 편 소홀한 데가 없이 시편들이 완성도가 높아서 놀랍습니다. 특히 사모님께서 치매를 앓고 계신데 손수 돌보시면서 쓴 아내에게 보내는 사랑고백이 두 권의 시집으로 엮여 나왔는데 그 두 권의 시만 230여 편입니다. 놀랍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