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자벌레 '詩가 있는 풍경'(서울일보) 2009. 9.16. 수요일자 자벌레 洪 海 里 몸으로 산을 만들었다 허물고, 다시 쌓았다 무너뜨린다. 그것이 온몸으로 세상을 재는 한 평생의 길, 산山은 몸속에 있는 무등無等의 산이다. ◆시 읽기◆ 자벌레는 자벌레나방의 애벌레이다. 중간 쌍의 다리가 없어 가늘고 .. 시론 ·평론·시감상 2009.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