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한 집 - 치매행致梅行 · 406 적막한 집 - 치매행致梅行 · 406 洪 海 里 춥다 덥다 말도 못하고 배고프다 밥 달라 목마르다 물 달라 말도 못하고 기저귀 갈아 달라 씻어 달라 말도 못하고. 눈만 끔벅이는 사람 속이 속이겠는가 얼마나 답답하고 깜깜할까 나를 적막의 집에 들게 하고 주는 것만 받을 줄 아는. 시집『이별은 연습도 아프다』(2020) 2019.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