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 정효구(충북대 교수, 문학평론가) <모과의 詩건축학> 2018. 5. 29. 정효구(충북대 교수, 문학평론가) 감자 洪 海 里 감자는 온몸이 눈이다 그래서 감자는 둥글둥글 세상을 본다 어둠 속에서도 온몸의 독을 모아 눈을 틔운다 그래서 새싹은 아름답다, 귀엽다 독은 힘이다 생명을 탄생시키는 힘이다 독을 함부로 쓰지 마라 .. 시론 ·평론·시감상 2018.07.08
<시> 감자 감자 洪 海 里 감자는 온몸이 눈이다 그래서 감자는 둥글둥글 세상을 본다 어둠 속에서도 온몸의 독을 모아 눈을 틔운다 그래서 새싹은 아름답다, 귀엽다 독은 힘이다 생명을 탄생시키는 힘이다 독을 함부로 쓰지 마라 덩이줄기에 나선형으로 나 있는 눈 달걀처럼 숨을 쉰다 눈에서 어린..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 』2016 201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