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날결 지날결 洪 海 里 지구가 펄펄 끓어오르니누군들 별수 있겠느냐 제 일 아닌 남의 일이라고다들 떠들고 욕하기 바쁘구나 한강은 흘러가기 마련이고삼각산은 그 자리 우뚝하지 않느냐 춤출 것도 없고발광할 일도 아니니 그냥지날결이라 편히 여기거라.- 월간 《우리詩》 2025. 1월호. 『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202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