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날결
洪 海 里
지구가 펄펄 끓어오르니
누군들 별수 있겠느냐
제 일 아닌 남의 일이라고
다들 떠들고 욕하기 바쁘구나
강은 흘러가기 마련이고
산은 그 자리 우뚝하지 않느냐
춤출 것도 없고
지랄 발광할 일도 아니니
그냥
지날결이라 편히 여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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