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개화 外 꽃詩 6편 개화開花 / 홍해리 바람 한 점 없는데 매화나무 풍경이 운다 아득한 경계를 넘어 가도가도 사막길 같은 날 물고기가 눈을 뜬다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꽃 피는 소리에 놀라 허공에서 몸뚱이를 가만가만 흔들고 있다 꽃그늘에 앉아 술잔마다 꽃배를 띄우던 소인묵객騷人墨客들 마음 빼앗겨 잠시 주춤하.. 洪海里 詩 다시 읽기 2010.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