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은향銀鄕을 찾아서 - 치매행致梅行 · 104 은향銀鄕을 찾아서 - 치매행致梅行 · 104 洪 海 里 1 비 내리는 날 빗소리가 흔들린다고. 고독하지 않다고, 외롭지 않다고. 오늘도 해탈解脫하지 말라고. 2 네 발자국 물이 고이듯, 아득한 날 가만히 되뇌는 맹목盲目이란 말. 종일토록 읽어도 오독誤讀일 뿐인 나라, 바람으로 가고 물로나 .. 시집『치매행致梅行』(2015) 201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