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빈 배 - 치매행致梅行 · 118 빈 배 - 치매행致梅行 · 118 洪 海 里 눈을 감아야 하늘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고 귀먹고 나야 지상의 물소리 들을 수 있듯이 몸이 없어야 그대를 온전히 안을 수 있으리 가을 하늘은 물처럼 맑고 깊어서 길이 없다 길이 없는 곳으로 홀로 가고 있는 이 누군가 오늘도 빈 배 한 척이 바람에 .. 시집『치매행致梅行』(2015) 201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