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미로 - 치매행致梅行 · 162 막막미로 - 치매행致梅行 · 162 洪 海 里 어쩌자고 아내는 막막한 미로를 자유로이 헤매는지 뒤따르는 나는 벽에 부딪쳐 하루의 일수도 못 받고 긁히고 까지기가 일쑤입니다 출구가 없는 막다른 골목길은 춥고 멀어 끝이 없지만 참고 가는 수밖에 길이 없습니다 손톱 하나 까딱하지 않는 .. 시집『매화에 이르는 길』(2017) 2015.06.02